본문 바로가기

내게 힘을 주는 것들

우울한 오후

 

 

 

      남해금산 
                                     이성복 


       

     

    한 여자 돌 속에 묻혀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으로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주었네

    남해금산 푸른 하늘에 나 혼자 있네

    남해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내게 힘을 주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 온 사진  (0) 2012.05.17
왜 <장미의 이름>인가.  (0) 2012.04.06
유리알 유희 읽기   (0) 2012.02.13
나는 날 수 있다고 믿어요.  (0) 2012.02.09
침입 intrusion   (0) 201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