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상, 하, 두 권을 사놓고 아직 읽지 못한 상태에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영화를 먼저 보았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려고 열흘을 참았건만. ... ...
이 영화를 보고, 인간의 속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했다.
윌리엄(숀코넬리) 같은 맘에 쏙 드는 영웅이 있긴 하지만, 세상은
역시 인간이기에, 성직자들마저...
시종일관 어두운 화면,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오줌도 참아가면서 단숨에 봤다.
종교란 무엇일까.
나는 베테딕도수도회 소속의 여고를 다녔다.
성스러운 삶을 얼마나 동경했던가.
하지만, 지금에 만족한다.
... 결국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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