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우리 동네 뒷산
기호의 순수
2007. 11. 5. 15:42
뒷산에서 내려다 본 풍경
도시의 가을을 멋스럽게! 언제 보아도 정겨운 담쟁이
바다 깊은 곳에서 어찌어찌 이 서울 언덕까지 흘러온 것들
저마다 흥미진진한 가을 숲
네잎 클러버 숲
이런 것도 있었네
조금은 남루하지만 ... 저 내부공간, 희미한 전등불과 따뜻한 방바닥과
오손도손 둘러앉은 밥상 앞의 식구들... 아버지의 잔소리와 자식을 감싸는 어머니의 한없는 변명...
저마다 색깔을 뽐내는 바닥 풍경 , 꽃 이름이 뭔고?
아카시아 나무
수령이 꽤 오래된 자작나무
담쟁이는 나무를 타고 올라도 소담스레 이뻐!
봐, 칡덩쿨처럼 극성스러워보이지 않잖아
요즘 보기 드문 아주까리///
어릴 때 내 엄마는 이걸로 기름짜서 머릿기름 했지? 비녀머리에
사진 찍는 중인 나의 그림자
흰색 코스모스는 소슬한 가을 분위기 만땅 ! 벌레 보이나?
흔하지만 또한 익숙해서 정겨운
그리운 담장
옛날 생각나네
고등학교 때 자취하던 집이 저랬지
고무줄놀이 소꼽장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릴 듯...
그러나 텅 빈 한낮의 골목